영화 '밀정'이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관객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16일 오전 8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발표에 따르면 '밀정'은 15일 누적 관객 수 424만7029명을 기록하며 개봉 10일만에 400만 관객수를 돌파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담은 작품이다.
'밀정'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는 동명의 영화 리메이크작 영화 '벤허'가 차지했다. '벤허'는 개봉 2일만에 30만 명 관객을 돌파하며 추석 연휴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3위는 할리우드 영화 '매그니피센트7'(감독 안톤 후쿠아)는 같은 날 14만589명을 기록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