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시장 분석 업체 IDC가 2016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일본 제외) 스마트시티 최우수 수상국으로 싱가폴과 뉴질랜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IDC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스마트시티 개발지수(Smart City Development Index)를 개발, 지난해 선보였다. 아태 지역내 대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선별해 `스마트시티 아시아 퍼시픽 어워드`(Smart City Asia Pacific Awards, SCAPA)를 진행한다.

스마트시티 아시아 퍼시픽 어워드(SCAPA)는 운송, 공익 사업, 스마트 빌딩,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워터, 행정, 경제 개발 등 스마트시티를 기능별로 14개 항목으로 세분화해 분야별로 3개 후보자를 선정한다. 아태지역 공개 투표를 포함한 리서치(50%)와 내부 평가 작업(IDC 리서치 팀 25%, 자문위원회 25%)을 통해 최종 선정했다. 싱가폴과 뉴질랜드가 14개 항목에서 각각 3개부문 수상자로 선정, 최우수 수상국이 됐다.
제럴드 왕 IDC 아태지역 연구 담당 책임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시티 어워드 후보와 수상 도시들은 기후 변화와 글로벌 무역 둔화의 영향을 강조했다”면서 “이는 환경의 지속가능성과 운영 효율성에 대한 관심, 나아가 시민의 생활 수준과 아태지역 도시의 미래 지속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