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문학의 큰 별 소설가 이호철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소설가 이호철은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중 최근 병세가 악화돼 지난 18일 오후 7시30분께 서울 은평구의 한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향년 85세.
소설가 이호철은 1955년 '문학예술' 단편소설 '탈향'을 발표하며 등단했으며, 60년 동안 수십 편의 작품을 통해 전쟁과 남북 분단의 아픔을 그만의 언어로 표현해 온 바 있다.
특히 그는 현대문학상, 동인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이며 장지는 국립 5·18 민주묘지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