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는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 및 양국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터 총리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10년 10월 총리에 취임한 후 첫 방문이다. 2014년 3월 박 대통령의 네덜란드 공식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수교 55주년을 맞은 양국관계의 현황을 평가하고 △교역·투자〃에너지〃창조산업 등 실질협력 확대와 △북핵 공조를 비롯,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네덜란드는 각각 세계 6위(5270억달러)와 5위의 수출대국(5670억달러)이다. 양국은 원자력, 풍력, 스마트 농업, 바이오산업 등 미래 신성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은 박 대통령이 루터 총리와 갖는 두 번째 정상회담으로, 한-네덜란드 간 실질 경제협력 및 대북 공조를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 단계 심화〃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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