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송재정 작가가 오연주(한효주 분)가 사랑을 얻었지만, 아버지는 잃은 엔딩을 맞이한 것에 대해 설명했다.
송재정 작가는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 드라마 ‘W-두 개의 세계’ 송재정 작가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나는 엔딩에 관심이 많지 않다. 해피냐 새드냐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서 남들도 그러는 줄 알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요새는 엔딩이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는다는 것을 알고 조금 신경 쓰고 있다. 강철과 오연주는 시간이 지나면 행복해지지 않을까 해피엔딩의 암시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이상의 해피한 상황을 낼 수 없었다”면서도 “강철이 죽어서 새드엔딩이 됐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다. 아닌가?”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송재정 작가는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거침없이 하이킥’,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등의 대본을 썼다.
‘W-두 개의 세계’는 두 개의 세계에 살고 있는 강철(이종석 분)과 연주(한효주 분)가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펼치는 판타지 드라마로, 지난 14일 종영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