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디즈니, 호텔방을 동화나라로 바꾸는 특허 등록

디즈니가 테마파크를 넘어 호텔에서도 환상을 구현한다. 디즈니가 호텔방에서 환상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인터랙티브 프로젝터 기술` 특허를 등록(US9405175)했다.

디즈니가 등록한 특허(US9405175) 도면
디즈니가 등록한 특허(US9405175) 도면

올랜도 비즈니스 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책상용 램프 등 광원을 이용해 호텔이나 가정집에서 그림을 책상이나 침대, 벽에 반사시키는 기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일반적인 호텔방이 순식간에 게임 또는 영화장면으로 변신해 더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스템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사용자에게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게임 뿐 아니라 동화책을 현실로 구현할 수도 있다. 동화책 이야기에 따라 사용자가 움직이면서 프로젝터가 풍경과 빛, 소리를 변화시키면서 이야기책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끼게 할 수 있다.

이 프로젝터 기술은 터치 인터페이스와도 호환된다. 방 벽면 등에 터치스크린을 설치하고 사용자가 움직이면서 터치함에 따라 장면이 변화한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 얼굴 특징을 기억하고 사용자 설정에 이미지를 덧입힐 수 있게 카메라를 설치할 수도 있다. 카메라가 사용자 얼굴 위치와 모양을 추적하고 적당한 이미지를 프로젝터로 쏘아 마치 가면을 쓴 효과를 낼 수도 있다.

디즈니가 동화를 현실로 구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드론을 이용한 공중쇼 특허를 선보인 디즈니는 테마파크에서 구현 가능한 스타워즈 광선검 특허도 출원했다. 이번 특허는 테마파크를 넘어 디즈니가 개인공간에서 동화를 확장시켰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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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