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육상 저력 되찾는다…내년 하반기 전국 중·고 육상대회

한전, 육상 저력 되찾는다…내년 하반기 전국 중·고 육상대회

한국전력이 한국 육상 부흥을 위해 육상 꿈나무 육성 계획을 수립했다.

한전 육상단은 1962년 창단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다. 1980년대 `단거리 특급` 장재근 선수, 1987년 여자 육상 1만m, 20㎞ 단축마라톤, 풀코스 마라톤 3개 부문 한국 신기록을 세웠던 김미경 선수, 한국 마라톤 사상 최초 2시간 10분 벽을 깬 김재용 선수 등을 배출했다.

한전은 침체된 우리나라 육상의 선수저변 확대, 육상 유망주 발굴·육성, 육상지도자 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한다. 초등학교 육상클럽 20곳을 선정해 필수 훈련 용품을 제공한다. 한국전력배 전국 중·고등학교 육상대회를 내년 하반기에 연다. 이외에 △전국 중·고교 육상부 훈련용품 지원 △우수 육상선수 20여명 장학금 지급 △일본 홋카이도 디스턴스챌린지, 홍콩 국제육상경기대회 등 주요 대회 출전 후원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육상지도자 교육 연수 등도 벌인다.

한전은 앞으로 대한육상경기연맹 등 유관 기관과 세부 협의를 거쳐 육상 꿈나무 발굴과 인재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