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넛 중국법인 방우마이가 기업 간 거래 무대를 해외로 넓힌다.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은 방우마이가 여러 국적 기업 간 거래(G2B)에 특화된 `지쇼퍼`를 중국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연다고 21일 밝혔다.
지쇼퍼는 국내 중소기업이나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기업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장터다. 패션 분야를 비롯한 화장품 및 생활용품 분야 제품이 교역 대상 품목이다.
강용성 대표는 “지쇼퍼 사이트 운영 대상 국가를 점차 미국과 유럽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사업 본격화를 위해 중국법인 방우마이 소재지를 홍콩으로 옮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방우마이가 글로벌 교역 시장에 나선 것은 그간 중국에서 운영한 상품검색 방우마이와 B2B 전자상거래 사이트 방우차이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는 자신감 덕분이다.
실제로 방무마이는 하루 700만 방문자가 사이트를 찾아 중국 내 검색 및 가격비교서비스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B2B 사이트 방우차이는 지난 2월 론칭해 3개월 만에 교역 매출이 50배 늘어났다. 지난 6월에만 매출 40억원을 거뒀다. 방우마이는 현재 취급 제품을 확대해 중국 베이징, 상하이, 홍콩, 광저우, 칭다오 등 중화권 수출을 늘리고 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와이즈넛의 탄탄한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 수집 및 검색 등 지능정보 SW 기술력에 바탕을 두고 중국법인이 빠르게 성과를 냈다”며 “지쇼퍼 역시 국내는 물론 글로벌한 B2B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