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철도 핵심부품을 국제 철도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 보였다.
코레일은 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이노트랜스 2016`에 △교류철도용 보호계전기 △250㎞/h급 강체전차선 △고속차량용 수평댐퍼 △자동복합 전기연결기 △철도차량용 차축베어링 △가동브래킷 변형검측장치 △철도무선통신장치 LTE-R 단말기 등을 전시했다.
전시한 제품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국가연구개발(R&D)사업인 `철도 핵심 부품·장치 기술개발 2단계` 과제로 강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시제품이다. 코레일은 시제품을 현장 적용시험과 실증시험을 거쳐 2018년 4월 말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이노트랜스는 세계 최대 국제 철도 차량·수송기술 박람회로 2940개 업체, 13만여 철도전문가가 참가한다.
코레일은 철도 핵심부품 국산화로 안정적인 부품 공급과 철도 운영 안전성을 확보하고 해외진출이 활성화되면 국내 철도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철도 핵심부품이 상용화에 성공하면 국제경쟁력을 갖춘 핵심기술력 확보함과 동시에 철도부품 강소기업을 육성함으로써 국가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