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과 문화의 융합으로 미래 과학 발전상을 엿볼 수 있는 축제인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오는 10월 22~25일 나흘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대덕연구단지,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진다.
엑스포시민광장에는 과학기술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해 보는 체험의 장을 조성한다. 3200㎡ 규모 대형 텐트로 조성하는 주제전시관에서는 3D 달탐사 동영상을 상영한다. 한국형 실사체, 달 착륙선, 달 궤도선 전시 체험을 할 수 있는 달 탐사관도 운영한다.
이밖에 3D프린터,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드론, 로봇 체험 등 다양한 첨단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외과학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부대 행사로 `제7회 대전영재페스티벌`이 마련돼 화학, 물리, 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대전시 6개 과학동호회와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에서 진행하는 `WISET 과학놀이터`와 충남대 생활과학교실 등도 마련된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는 초·중학생 대상으로 과학 저명 인사와 정부출연연 소속 현직 박사들이 생생한 과학기술 이야기를 들려주는 `X-STEM`강연을 비롯해 일반인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강연, CEO 토크 등으로 구성된 `세계과학문화포럼`이 열린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가 주관하는 `Young Women 과학자 캠프`에는 세계 15개국에서 여성 과학자 150여명이 참석해 과학기술계 정보를 공유한다.
이밖에도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빛탑 광장에서 정부출연연, 대학동아리, 대중문화 예술인 등이 함께 하는 재능 기부 공연이 펼쳐지고, 과학실험을 퍼포먼스로 꾸민 `사이언스 매직쇼`도 열린다.
대전시는 사이언스 관광열차를 운영해 특구내 기관 투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전국 단위 가족 관람객이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우주의 신비를 과학과 예술의 융합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 대전 2016 코스모스`가 열린다.
권선택 시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과학 체험을 넘어 문화예술이 결합돼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질 것”이라면서 “대덕연구단지 내 40여개 정부출연연 및 민간기업연구의 적극적인 참여로 학생 및 일반인이 과학자와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내달 6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권 시장과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이규호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장협의회장이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상생 협력을 다짐하는 업무 협약을 맺고, 세부 실행계획을 보고한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