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일본은행 추가 금융완화 영향 일제히 상승 마감

일본은행(BOJ)이 전날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한 것에 힘입어 21일(현지시간) 마감한 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71% 오른 2985.87에 장을 끝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21일 도쿄의 일본은행 본점에서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21일 도쿄의 일본은행 본점에서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6% 상승한 6834.77로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41% 오른 1만436.49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8% 상승한 4409.55에 각각 문을 닫았다.

이날 증시는 전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밝힌 장기국채 금리 관리 등 추가 금융완화 정책에 반응하면서 장 초반부터 상승장이 형성됐다. 종목별로는 금융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국제유가 상승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북해산 브랜트유는 전날보다 2% 가까이 상승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2.8% 가까이 급등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