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기준금리가 다시 동결됐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 대선이 끝난 후에 열리는 12월에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면서 현 기준금리인 0.25∼0.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FOMC는 올 들어 6번째 열린 회의다.
앞서 지난달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며 9월 인상론이 고개를 들었지만 회의 결과는 유지 쪽으로 결론났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아직은 확고하지 않아 초저금리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비둘기파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정으로 풀이했다.
여기에 이달 발표된 미국의 고용과 소매판매 지표가 연준 예상에 못미치면서 금리 인상 시점이 올해 마지막 회의가 잡힌 12월로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다시 커졌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