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황규연)은 21일 충남 천안시 산단공 충청지역본부에서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고형연료제품(SRF) 재활용 촉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유가하락에 따른 SRF 제조, 사용 불균형을 해소하고 재활용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SRF 관련 배출·처리 사업자와 산단공, 환경공단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산단공은 옥산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SRF 제조업체에서 발생하는 잉여 열을 인근 기업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시간당 스팀 10톤을 공급해 연간 약 13만톤 온실가스(CO2) 감축효과를 가져왔다.
SRF 활용 촉진을 위한 환경공단 순환자원정보센터 유통지원서비스 시스템 교육과 SRF 활용과 관련한 기업체 의견도 수렴했다. 향후 폐자원 거래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산단공과 환경공단은 지난해 11월 기관 정보·인프라 공유로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폐자원 재활용 촉진과 환경관련 규제 개선을 위한 협업사업을 추진한다.
이현수 산단공 본부장은 “관련 유관기관 및 기업체들과 함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여 SRF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내 자원순환 활성화와 생태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