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시사용어]시그널(Sgnl)

[ICT시사용어]시그널(Sgnl)

시그널(Sgnl)은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이다. 최근 스마트 시곗줄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31일 킥스타터에 등록한 후 4시간 만에 목표액 5만달러를 가볍게 돌파했다.

시그널이 개발한 제품은 손가락 끝을 귀에 대면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시곗줄이다. 음성 신호를 손가락 등 신체 부위를 통해 전달한다. 인체를 매개로 소리를 전달하기 때문에 상대방 목소리는 오직 자신만 들을 수 있어 비밀이 보장된다. 음성신호가 체전도 유닛을 통해 진동으로 1차 변환되고, 이 진동이 손끝을 타고 올라가 귀에 있는 공기를 울려서 다시 소리를 만들어 내는 원리다.

사용자는 손끝으로 상대방 목소리를 듣고 제품에 장착된 마이크를 이용,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삼성 기어, 애플워치 등과 같은 스마트워치뿐만 아니라 다른 일반 시계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손가락 통화 외에 △통화 챙김 기능(Call Reminder) △건강 측정 기능(Activity Tracking) △스마트 알림 기능(Smart Alert) 등 스마트 기능도 갖췄다.

시계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은 제품에 포함된 체결부 액세서리를 연결, 스마트 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제품 가격(Earliest Bird 기준)은 99달러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