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회의 발표자만 근접 촬영해 보여주는 솔루션 출시

이지피테크가 개발한 무선버튼 인식 화자추적시스템 구성품.
이지피테크가 개발한 무선버튼 인식 화자추적시스템 구성품.

영상회의 때 발표자만 자동으로 근접 촬영해 보여주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이지피티테크(대표 한상범)는 무선버튼 인식 화자추적시스템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무선버튼 송수신기와 USB 3.0 팬틸트줌(PTZ) 카메라, 화자추적 솔루션 TG 트레이스플러스로 구성됐다.

핵심은 카메라다. 원격영상회의용으로 광학 10배줌 2.1메가 픽셀을 지원한다.

이 카메라는 집단 회의하는 경우에 참석자 중 말하는 사람을 자동으로 화면에 비춘다. 말하는 사람이 무선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된다. 카메라가 자동으로 해당 발표자를 인식해 클로즈업한다. 발표 후 버튼을 다시 누르면 전체화면으로 전환된다. 진행자가 따로 제어하지 않아도 된다. PC에 연결 가능하다. 풀HD 화질로 초당 30프레임 영상을 촬영한다.

이용 방법도 쉽다. 회의 전에 참석자에게 무선버튼을 나눠주면 끝이다. 무선버튼은 본인 발표 때 눌렀다가 끝나고 다시 누르면 된다. 아이콘이 숨겨져 있어 PC 전원을 켜자마자 실행된다. 종료 때까지 스스로 작동한다.

구글 행아웃이나 스카이프, 링크, 행정부 통합 영상회의 소프트웨어 등 어떤 영상회의 솔루션과도 연동 가능하다. 별도 고화질 캡처보드도 필요 없어 구축 비용이 외산 장비에 비해 저렴하다. 4분의 1 가격으로 회의실 2개를 풀HD급 화질 원격영상회의 시스템으로 꾸밀 수 있다.

이 시스템과 함께 원격영상회의솔루션 `ThatsGood e-Presentation Dual` 버전을 사용하면 전자칠판 기능도 쓸 수 있다. 참석자 모두 공유 파일에 메모나 표시가 가능하고 회의 내용도 녹화한다.

한상범 이지피티테크 대표는 “PTZ 카메라, 무선버튼 송수신기로 회의자료와 함께 발표자 표정도 모든 참석자들이 공유할 수 있어 보다 스마트한 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