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공학 학술대회 및 전시회 26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자동차공학회(회장 권문식)는 `제36차 세계 자동차공학 학술대회 및 전시회 (FISITA 2016 World Automotive Congress)`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웨스틴조선 부산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세계 자동차 공학 학술대회 및 전시회 26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이 행사는 한국자동차공학회와 세계자동차공학회(FISITA)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FISITA는 전 세계 38개국 자동차공학회가 함께 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공학 학회 연합체다. 2년마다 세계 각국을 돌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지난 2010년 브라질, 스웨덴 등과의 경쟁을 뚫고 FISITA 2016을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0년 서울 이후 두 번째다.

이번 대회에서는 `미래의 자동차를 위한 새로운 사고(Creative Thinking for Future Automobiles)`를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주요 자동차 업계 인사를 포함해 1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FISITA 2016은 27일 개회식과 함께 대회장인 현대자동차 양웅철 부회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한다. 플래너리(Plenary) 세션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28일은 현대자동차의 박정길 부사장이 자율주행 관련 당면과제, 트렌드, 기대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FEV 그룹 슈테판 피싱거(Stefan Pischinger) CEO, 보쉬의 마커스 하인(Markus Heyn) 부회장은 전통적인 파워트레인과 전기 파워트레인의 발전은 물론 안전과 고효율, 주행의 즐거움을 보완하는 차세대 기술 발전에 대해 강연한다. AVL의 우베 그레베(Uwe Grebe) 수석부회장은 배출가스 규제 대응과 운전의 즐거움을 시장과 연결해 전망을 내놓는다. 29일에는 현대자동차의 황승호 부사장, LG전자의 이상용 부사장이 차량 IT융합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이슈와 트렌드를 발표한다.

이번 FISITA 2016 대회에서는 초록 심사만 진행했던 예전과 다르게 논문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1000명의 심사위원이 700편의 논문 풀 페이퍼를 심사해 10개 토픽 별 411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