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지난 22일 충북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중원면세점과 `경영관리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중원면세점은 지난 2014년 문을 연 충북 지역 최조 시내 면세점이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3년간 중원면세점에 △브랜드 협상 △내·외국인 대상 판촉활동 및 홍보 △판매시스템 공유 및 운영노하우 교육 △전산시스템 및 통합물류센터 공동 사용 등 면세점 운영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으로 협의를 거쳐 계약 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이 날 대형 면세점과 중소·중견 면세점이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중소·중견 면세점은 지난 2012년 9개, 2013년 2개 총 11개 업체가 사전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 5개 업체가 경영난 등 내부 사정에 따라 사전 승인을 반납한 상태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경영 상 어려움을 겪는 중원면세점을 적극 지원해 흑자 전환을 이루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앞으로 지방 중소면세점과 적극적 상생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