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생명공학(대표 백만권)은 23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빌트모어호텔에서 미국 수산물 전문 유통사 퍼시픽자이언트와 100만 달러 규모 가공 수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5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공급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SM생명공학은 2011년 부산에 설립된 수산물 가공 전문기업이다. 주로 고등어를 활용한 기능성식품 연구에 투자해 왔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고등어 가공품과 간장게장이다. 퍼시픽자이언트는 이를 미국 서부 등지에 유통할 예정이다. SM생명공학은 지난해부터 퍼시픽자이언트에 고등어과립, 고등어환 및 고등어엑기스 등을 공급해왔다.
이번 계약은 부산시와 신라대 지원 아래 SM생명공학이 `2016 로스엔젤레스 농수산물 및 우수상품 엑스포`에 참가하면서 이뤄졌다. 부산시와 신라대는 SM생명공학 외에 지역 식품기업 10개사의 엑스포 참가를 위해 제품 선박 운송료와 전시부스 비용 등을 지원했다.
백만권 사장은 “미국을 비롯해 중국, 말레이시아, 홍콩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퍼시픽자이언트는 새로운 품목을 대량 공급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퍼시픽자이언트는 1983년 한인교포가 설립한 유통사로 우리나라 등 여러 국가의 수산물 가공품을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미 전역에 유통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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