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황영기 회장과 14명의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증권업계 대표단이 미국 자본시장을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등 14개 증권사 CEO가 참여한 증권업계 NPK(New Portfolio Korea) 대표단은 25일부터 30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을 방문해 미국 자본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미국 증권업계와 네트워크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NPK는 협회가 회원사 대표로 대표단을 구성해 해외 자본시장 관련기관을 방문하는 등 해외기관과 협력을 모색하는 정기 행사다.
대표단은 워싱턴D.C.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 금융산업규제협회(FINRA), 미국자산운용협회(ICI) 등 자본시장 관계기관을 방문해 미국 자본시장 규제정보와 기관별 주요 이슈 등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특히,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가 개최하는 `2016 자본시장 콘퍼런스`에 참여해 미국 투자은행 CEO 등과 교류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뉴욕에서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블록체인 전문기업 R3 등을 방문한다.
양성욱 금투협 국제부 이사는 “이번 NPK는 세계 금융시장 중심지인 미국 자본시장을 방문해 글로벌 자본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중소형 증권사의 비즈니스모델 등을 살펴봄으로써 한국 증권사들의 활로를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NPK대표단에는 교보, 대신, 동부, 미래에셋, BNK투자, 신영, 신한금융투자, IBK, 유안타, 유진투자, 이베스트투자, KTB투자, 키움, 하나금융투자 14개 증권사가 참여했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