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 `도어`의 고정관념 깬다…`소비자 마음대로 문고리 바꾼다`

LG전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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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제품 도어가 소비자 생활 패턴에 맞춰 자유자재로 모습을 바꾼다.

가전제품에 소비자 행동패턴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생활 패턴에 맞춰 가전이 변해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소비자가 집안 인테리어나 가전제품 위치 공간, 생활양식에 따라 냉장고나 건조기 문 여는 방향이나 손잡이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냉장고 손잡이도 오른쪽이나 왼쪽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 반대로 붙이고 싶으면 이것도 가능하다. 소비자가 이사 갈 때 제품 위치가 바뀌어 문을 열수 있는 공간이 바뀌면 손잡이를 그때그때 바꿀수 있다.

LGE_컨버터블 패키지_제품이미지
LGE_컨버터블 패키지_제품이미지

LG전자 컨버터블 패키지 냉장고와 냉동고는 사용자의 설치공간, 보관 목적, 용량 등에 따라서 여러 제품을 1대씩 연결하거나 2개씩 자유롭게 이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냉장고가 많이 필요한 가정은 냉장고를 2개 붙이고 냉동고를 1개 이이 붙일 수 있다.

세계최초로 2개 방향으로 도어를 열고 닫을 수 있는 가스식 건조기도 소비자의 생활 습관에 따라 문 방향을 바꿀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건조기 신제품(모델명 : RN10VB)은 위에서 아래로 혹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도어를 열고 닫는 `투웨이 도어`를 적용했다.

LG전자, 가전 `도어`의 고정관념 깬다…`소비자 마음대로 문고리 바꾼다`

사용자는 세탁이 끝난 의류를 건조기로 옮길 때 건조기 도어를 위에서 아래쪽으로 열면 허리를 숙일 필요가 없다.

세탁기에서 젖은 세탁물을 꺼내서 건조기로 바로 투입하는 일반 소비자의 생활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안한 아이디어다.

트롬 건조기
트롬 건조기

LG전자 또 다른 LG 트롬 건조기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도어와 조작부를 바꿀수 있다. 건조기는 보통 세탁기와 나란히 옆에 놓이거나 상하로 놓인다.

건조기가 놓이는 위치에 따라 고객 세탁, 건조 경험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저을 감안해 조작부 판넬을 위나 아래로 바꿀 수 있다. 도어 열리는 방향도 오른쪽에서 왼쪽, 왼쪽에서 오른쪽 타입으로 선택 가능하다.

LG전자는 향후 신제품에서도 소비자 경험 테스트를 대폭 반영해 가전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전제품의 고정관념을 깨고 지속 변화를 줄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제품과 함께 사용하더라도 고객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