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오승환이 6일 만의 등판에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오승환은 25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 구원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10-3으로 앞선 상황에 등판했다. 세이브 요건은 아니었지만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선두타자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후속 타자 호세 콘트라레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는 오승환의 시즌 5번째 피홈런으로, 지난 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에게 홈런을 맞은 이후 처음 허용한 피홈런이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고 나머지 두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세인트루이스의 10-4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9에서 1.89로 소폭 올랐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