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신청 마감 D-7…다시 불붙는 `면세점 대전(大戰)`](https://img.etnews.com/photonews/1609/857077_20160926134153_438_0001.jpg)
신규 면세점 특허 신청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면세점 대전(大戰)`이 시작됐다.
관세청은 지난 6월 서울〃부산〃강원지역 시내 면세점 특허신청 공고를 냈다. 다음달 4일 특허 사업자 접수를 마감하고 12월 중 신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는 총 4장이며 3장은 대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일반경쟁이다. 나머지 1장과 부산〃강원 지역 면세점은 중소·중견기업 제한경쟁으로 선정된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곳은 대기업이 참여하는 서울 시내 면세점 3곳이다. 접수 마감이 일주일 남아 아직까지 과열 양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이미 경쟁이 시작됐다.
지난해 면세점 사업권을 잃은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그룹 등은 출사표를 던졌다.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의 부활을 노리며 SK네트웍스는 사업권을 상실한 워커힐면세점의 특허 재취득에 나선다. 지난해 고배를 마신 현대백화점그룹은 법인을 설립하며 준비를 마쳤다.
올해 면세점을 오픈한 신세계그룹과 신라면세점 등도 면세점 대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미 수차례 추가 진출 의사를 밝혔으며 신라면세점도 입찰에 참여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여기에 한화갤러리아의 갤러리아면세점, 두산의 두타면세점 등도 참여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신청 후보군이었던 이랜드는 면세점 사업 진출에서 한 발 물러섰지만 언제든 도전장을 던질 수 있는 상황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