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미너스코리아(대표 에구치 요)가 180억원을 투자, 경북 구미 국가 4단지 외국투자지역에 제2공장을 건립한다. 제2공장에서는 자동차용 히트싱크 표면처리 공정을 수행한다.
루미너스코리아는 26일 구미시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업체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외국인집적투자(FDI) 500만달러를 포함, 18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제2공장을 통해 생산할 히트싱크는 전자부품이나 소자로부터 열을 흡수, 외부로 방출하는 기능을 갖춘 냉각용 방열판이다.
현재 구미에 위치한 루미너스코리아 제1공장에서는 자동차용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에 적용되는 히트싱크를 국내 최초로 생산, 지난해 2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강준석 부사장은 “제1공장에 이어 히트싱크 표면 처리를 위한 제2공장도 차질 없이 준공해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 국가 4단지 외국인투자 지역에는 현재 루미너스코리아를 비롯해 ZF렘페더샤시, 신화타카하시프레스, 엘링크링거코리아 등 자동차부품 생산 FDI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