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연, 연구중심형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전문개발회사로 변신 박차
미분화갑상선암치료제 미국CRO업체와 비임상독성 및 임상1상 계약
한국전통의학연구소(한전연·대표이사 최건섭)가 연구중심형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개발을 주력하는 바이오벤처기업으로서의 변신하는 거침없는 행보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전연 측은 “최근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용 글로벌신약으로 개발중인 미분화갑상선암치료제(First in Class) 후보물질을 미국 임상시험대행기관(CRO)업체인 GSG와 미국 GLP기관과의 전임상독성시험, 미국 FDA의 임상시험승인신청(IND) 및 임상1상시험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연은 오는 28일 오후 3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신한금융투자가 주최하는 ‘2016년도 제1회 연구개발중심 우량기업 IR 행사’에 참가, 주요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인 미분화갑상선암, 우울증, 남성불임, 비염치료제 등 미충족수요(Unmet Needs)에 적합한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현황 및 임상시험 등 개발계획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다.
한전연은 또 “다국적제약회사인 S사, M사 등과 비밀유지계약을 체결, 공동개발, 라이센싱 등 글로벌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 국내 제약사인 W, G사 등과 공동연구개발, 판매마케팅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추진 중에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하정훈 교수팀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에서 1985~2013년까지 미분화 갑상선암을 치료받은 184명을 분석한 결과 완전 미분화 갑상선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4.3%으로 그 질환의 심각성이 알려져 있다.
한편 한전연은 오는 10월 주관증권사와 코넥스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기술특례심사를 통한 코스닥상장(IPO)을 추진함에 따라 희귀난치성 질환에 특화된 신약개발회사로서의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