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핀테크기업 징검다리 타운홀미팅 개최

은행·증권·카드·보험 등 전 금융권과 핀테크 관계자들이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이 열렸다. 정부는 다음달 `핀테크 통합 포털`을 개통해 핀테크기업, 금융기관, 국민 간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6일 금융위원회는 핀테크기업과 금융회사 간 자유로운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제11차 데모데이(Demo-day)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30여개 핀테크 기업, 코스콤, 금융보안원, 금융결제원 등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핀테크 기업 관계자들은 자유롭게 금융회사 담당자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고, 신한 퓨처스랩, NH농협은행 핀테크 협력센터, KB 핀테크 HUB센터 등 금융회사 담당자들도 자체 운영하는 핀테크 육성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등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핀테크 생태계 내 다양한 플레이어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이 있어야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가 창출될 수 있다”며 “핀테크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는 `핀테크 통합 포털`을 내달 말 개통해 일반국민, 핀테크 스타트업, 금융기관 간 `온라인 만남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핀테크 기업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상임위원은 “오는 11, 12월 미국과 중국 데모데이 개최를 통해 우리 핀테크 기업을 세계시장에 알리고 수출 계약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핀테크 기업의 성장 단계별, 상황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제공하는 등 향후 핀테크 지원센터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락인컴퍼니(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보안 서비스), 패스키 테크놀로지(통합 보안 인증 서비스), 렌카(보험사와 렌터카 업체 간 직거래 중개 플랫폼), 인포소닉(2채널 모바일 지갑 서비스), 지앤넷(비대면 완전판매 모니터링 서비스) 등 5개 핀테크 기업이 자사 핀테크 기술을 소개하고 시연했다.

금융위는 기술을 시연한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간 일대일 멘토링 관계 구축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회사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따라 핀테크 서비스의 빠른 출시를 다방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