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지난해 주요 기업 사회공헌비용 2조9020억원"

기업 사회공헌 규모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사회공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주요 기업 255곳이 지출한 사회공헌비용은 2조9020억원으로 2013년 이후 2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26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응답 기업 255개사 지난해 사회공헌지출 총액은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수준이다. 기업별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응답기업 3개사 가운데 2개사가 사회공헌 지출을 늘리거나(53.3%) 전년 수준을 유지(13.3%)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대비 25% 이상 사회공헌 지출을 늘린 기업도 27.1%로 집계됐다.

기업 사회공헌 분야별 지출비율은 취약계층 지원(33.5%) 지출이 전년 대비 4%P 증가했다. 전경련은 지원 분야(디지털·에너지·문화격차·주거불안)와 대상(여성가장·환우·영세자영업자·범죄 피해자) 세분화로 지출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우리 기업은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실질적인 사회변화를 이끄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5 분야별 사회공헌 지출비율(%)>


2015 분야별 사회공헌 지출비율(%)

<2014-2015 사회공헌 지출규모 추이(255개사)>


2014-2015 사회공헌 지출규모 추이(255개사)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