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로닉, 700억원 규모 유상증자..M&A 추진 속도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루트로닉 기업설명회 전경.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루트로닉 기업설명회 전경.

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은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PO)를 개최하고, 유상증자를 통한 에스테틱 및 안과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전환우선주 170만주(593억원), 보통주 35만8000주(110억원) 규모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공모에서 미달된 실권주는 신한금융투자에서 총액 인수한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가 유상증자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가 유상증자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상증자는 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입이 목적이다. 최근 중국 루동현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국 내 합자병원 및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110억원 규모 보통주로 중국에 투자한다.

지난해 회사 매출은 710억원 규모다. 이중 70%는 해외에서 발생했다. 중국 등 해외사업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자금 확보로 피부미용, 안과 분야 기업 인수 합병도 추진한다. 이미 두 회사 이상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