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채 관세행정관, 한국인 최초로 세계관세기구 품목분류위원회 의장직 수행

김성채 관세행정관
김성채 관세행정관

김성채 관세청 관세행정관이 오는 28일부터 세계관세기구(WCO) 품목분류위원회 신임 의장직을 수행한다.

WCO 품목분류위원회 의장직을 한국인이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관세행정관은 28일 열리는 제58차 위원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2년간 품목분류협약 개정안 및 관련 쟁점사항에 대한 논의를 주재하게 된다.

김 행정관은 WCO 품목분류위원회 실무자그룹 의장, 검토소위원회 의장을 거쳐 지난 3월 각국 투표로 위원회 의장에 당선됐다.

관세청은 품목분류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인 김 행정관이 앞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를 관세율 4∼30%가 적용되는 시계가 아닌 관세가 없는 무선통신기기로 분류되도록 하는 결정을 끌어내는 등 국내 기업에 유리한 수출환경을 조성하는데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