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원장 서창석)은 아랍에미리트(UAE)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과 원격의료자문 의뢰·제공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영상의학, 핵의학, 병리학, 신경의학 등 4개 분야에서 필요할 경우 서울대병원에 판독을 의뢰한다. 의료진이나 환자가 재진단을 원하는 경우, 병원에 세부 분야 전문의가 없는 경우, 의학적 소견과 해석에 차이가 있는 경우, 진단 내리기 어려운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대병원은 3일 이내 의학적 소견을 회신한다. 양 병원 간 글로벌 연구교육 전용망 설치를 완료했다.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은 서울대병원이 2014년 8월부터 위탁 운영하는 UAE 대통령실 산하 병원이다. 암, 뇌신경, 심장혈관 질환을 중점으로 진료한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원격 의료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국가 시책에 발맞추는 것은 물론, 한국 우수한 의료 기술을 수출하는 새로운 모델“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