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친환경 전기화물차` 도입...광주시와 MOU

CJ대한통운(대표 박근태)은 26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광주시, 조이롱코리아와 `전기자동차 산업육성 및 보급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조이롱 코리아와 전기화물차 기술개발에 협력한다. 조이롱코리아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완성차 업체다.

양 사는 전기화물차를 현장에서 검사한 후 순차 도입한다. 광주 빛그린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조이롱코리아 생산공장의 물류를 수행하고 컨설팅까지 담당한다. 광주시는 전기자동차 생산기반(부지, R&D 등) 조성, 보급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지원 등 행정·재정 지원업무를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기존 1톤 택배 배송차량을 친환경 전기화물차로 대체할 계획이다. 오는 2018년 6월 완공하는 조이롱코리아 완성차 공장의 전기화물차가 대상이다. 2019년 이후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행을 진행한 후 순차 도입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김태혁 조이롱코리아 대표가 기념촬영 했다.
왼쪽부터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김태혁 조이롱코리아 대표가 기념촬영 했다.

전기차 충전소 설치·운영에도 나선다. CJ대한통운은 전국 300여곳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향후 에너지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한다. 자동차 생산 과정의 모든 영역에 첨단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물류`를 구현하는게 목표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친환경 녹색물류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전기차 인프라 구축과 보급 확산에 적극 동참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