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오전 9시부터 전국 철도 노조와 지하철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서울 지하철은 1호선부터 8호선까지, 부산은 전 노선이 파업에 참여한 가운데 파업이 시작됨과 동시에 운행 간격이 평소의 80% 수준으로 떨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출퇴근 시간에는 시 직원 등 대체인력이 투입돼 운행 간격은 평소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또한 KTX와 통근 열차도 대체 인력이 투입돼 정상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는 평소의 60% 수준, 화물 열차는 평소의 30% 수준으로 감축 운행된다.
정부는 이번 철도 지하철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했으나 철도 노조와 지하철 노조는 정부가 추진하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막기 위해 파업이 불가피하다며 맞서고 있는 상태다.
한편 철도와 지하철 노조가 동시에 파업하는 것은 지난 1994년 6월 이후 22년 만의 일이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