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한석수)은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동안 아프리카 3개국 교육 정책결정자를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수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ICT 활용 교육혁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르완다, 모잠비크,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3개국의 `교육정보화 고도화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수는 유네스코-대한민국 신탁기금으로 운영된다.
초·중등교육에 있어서 ICT를 활용한 문제해결력, 수리력 등을 향상시키고, 고등교육 원격교육(ODL:Open and Distance Learning)을 통한 고등교육 저변을 확대시키기 위해 취지에서 마련됐다.
연수단은 한국의 교육정보화 개발경험을 전수 받으며 디지털교과서 개발부터 활용에 이르기까지의 정책 결정 과정 경험을 공유한다. 또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지산중학교를 방문,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을 둘러본다. 연수단은 이를 통해 자국의 이러닝 도입 정책을 어떻게 확산시킬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완성할 예정이다.
KERIS 관계자는 “한국의 교육정보화 모델을 기반으로 아프리카 교류협력국에 적용 가능한 실행계획 및 전략 도출에 실질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효율적인 아프리카 교육 ODA 협력 지원을 위해 교류협력국의 교육정보화 현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