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27일 서울역을 방문, 철도공사 사장으로부터 철도파업 현황과 대책을 보고 받고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차질 없이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강 장관은 “최근 북한 핵실험과 한진해운 사태로 경제가 위축되고 지진으로 인해 국민이 크게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국민 불편을 도외시하는 철도노조의 불법적 파업은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철도노조는 더 이상 국민 불편을 외면하지 말고 불법적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본연의 자리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강 장관은 “불법적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하며 철도공사 임직원에게 불법적 파업이 조속히 종료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