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우즈베키스탄과 신실크로드 시장진출 협력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제8차 한-우즈벡 무역·경제공동위원회`를 열었다. 무역투자, 에너지자원, 건설·인프라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우즈베키스탄과 신실크로드 시장진출 협력 강화

공동위원회에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이 참여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아지모프 수석 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을 비롯해 대외경제부 장관, 정보통신부 장관 등 고위급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공동위에서 양측은 무역·투자, 에너지자원, 산업〃중소기업, 보건복지 등 분야에서 폭넓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통관, 환전 등 우리 기업 애로해결을 위해 전자무역 시스템 도입, 양국 기업애로 해결 전담창구 설치 방안을 논의했다. 우즈벡 대외경제부에 코리아데스크(Korea Desk), 우리나라 산업부에 우즈벡 데스크를 설치하는 방안이 나왔다.

우즈벡 에너지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 참여 방안도 협의했다. 우즈벡 에너지 프로젝트는 40억 달러 규모 메탄올-올레핀(MTO), 3.7억 달러 규모 전력 검침시스템, 7억 달러 규모 타이하타쉬 발전소가 있다. 우즈벡이 추진중인 태양광 발전소를 비롯한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 진출 방안도 논의했다. 우즈벡은 2020년까지 사마르칸트 등에 100메가와트(MW) 태양광발전소 3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외에 희소금속 연구개발(R&D), 공적개발원조(ODA)를 비롯한 아동병원 건설 등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주형환 장관은 “지난 5월 양국 수교 이래 최대 규모의 경협사업인 수르길 프로젝트(39억 달러 규모) 성공을 씨앗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 프로젝트 성공사례가 더 많이 창출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경제 공동위를 중심으로 양국이 경제협력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