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자 체형에 맞게 간단히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자전거가 등장했다.
제너럴바이크(대표 홍미은)는 신개념 도심형 자전거 `프리&줌(free&zoom)`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전거는 알루미늄 소재로 수직과 수평 프레임으로 이뤄졌다. 용접 없이 조립했다. 두 프레임 사이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자전거 폭이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끝까지 당기면 차 트렁크에 실을만큼 작아진다. 최대 3대까지 수납 가능하다.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도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힘들게 접을 필요가 없다.
손잡이과 페달도 접힌다. 무게도 13㎏에 불과하다.
자전거 바퀴 등 국내 생산이 되지 않는 일부 부품을 제외하고, 전량 국내에서 제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수입 제품에 비해 절반 이하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가 기술개발을 도왔다. 인천TP는 자전거 핵심부품인 수직·수평 프레임과 변속기 설계, 구조해석,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해 제품 조기 출시를 가능하게 했다.
홍미은 제너럴바이크 대표는 “제너럴바이크는 현재 인천TP와 초경량 마그네슘 전기자전거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자전거 전문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