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 스마트 워치 기반 교육 프로그램 첫 도입

국립대구과학관이 과학관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 워치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진은 어린이들이 스마트 워치를 통해 전시물관련 퀴즈를 풀고 있다.
국립대구과학관이 과학관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 워치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진은 어린이들이 스마트 워치를 통해 전시물관련 퀴즈를 풀고 있다.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김덕규)이 전 세계 과학관 최초로 스마트워치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스마트워치 `라인 키즈폰` 유통사 핀플레이와 손잡고 도입한 프로그램은 과학관 내 주요 전시물과 상호작용, 관람객이 착용한 스마트워치로 전시물에 해당하는 미션을 해결하는 놀이체험형 교육이다. 우선 스마트워치 43개를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

스마트워치 기반 교육 프로그램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미션형 학습 콘텐츠로 게임하면서 교육 효과를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과학관 관람 학생들이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전시관에 입장하면 전시물에 설치된 무선통신장치(비콘)와 통신, 해당 전시물 관련 퀴즈를 푸는 방식이다.

국립대구과학관이 과학관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 워치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진은 어린이들이 스마트 워치를 통해 전시물관련 퀴즈를 풀고 있다.
국립대구과학관이 과학관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 워치 기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사진은 어린이들이 스마트 워치를 통해 전시물관련 퀴즈를 풀고 있다.

팀별 플레이로 진행되며 전시물에 설치된 다섯 문제 가운데 하나를 무작위로 제공하는 등 재미 요소를 가미했다. 미션을 마치면 학습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다.

스마트워치 기반 교육 프로그램은 스마트기기를 손목에 간단히 착용하기 때문에 관람객은 전시물에 집중할 수 있다.

대구과학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10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는 국제과학관 심포지엄에서 사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전해진 대구과학관 교육연구실장은 “체험형 미션 교육을 중심으로 한 대구과학관의 취지에 알맞은 교육 콘텐츠 도입으로 관람객이 재미와 학습, 놀이를 동시에 체험하는 효과를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