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中 국경절 연휴 25만 `유커` 유치 활발

국내 항공업계가 중국 최대 연휴 `국경절` 동안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커(遊客)`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는 지난해보다 20% 가량 증가한 25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업계는 유커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전주 대비 중국발 인천행 항공편을 약 43.2% 가량 증편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중국의 3대 온라인 여행사인 시트립, 취날, 알리바바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각 여행사들의 홈페이지 내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설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부정기편 증편을 계획 중이다. 국경절 연휴동안 하얼빈, 웨이하이, 창춘 노선 등은 평시 대비 약 28% 증편했다. 제주항공은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6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탑승권을 대상으로 `칭다오~인천` 항공권을 60위안(약 9852원)에 할인 판매 중이다. 진에어는 `상하이~제주` 노선 항공권을 700위안(약 11만4940원), 에어부산은 `칭다오~부산` 노선 항공권 200위안(약 3만2800원) 등에 판매하고 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