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페스티벌 측이 김장훈 무대 편집에 방송 외적인 요인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DMC 페스티벌 제작진은 2일 "김장훈 씨가 어려운 시간 내주셨고 좋은 무대를 꾸미는데 며칠씩 고민을 하시고 많은 희생도 해주셨는데 통편집을 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장훈은 지난 1일 진행된 'DMC페스티벌 2016' 엔딩 무대에 올랐지만 MBC 'DMC페스티벌 2016' 개막공연 방송에선 통편집됐다. 이에 김장훈은 다음날인 2일 SNS를 통해 황당하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제작진은 "무대장치를 이용한 퍼포먼스가 기계 고장으로 이용할 수 없어 당일 곡을 바꿨고 대신 김장훈 씨 특유의 활기차고 정열적인 무대를 주문했습니다"며 "김장훈 씨는 최선을 다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관객들과 호흡하는 과정이 다소 개인콘서트장 같은 느낌이었습니다"라고 편집 이유를 설명했다.
* DMC페스티벌 제작진 입장 전문.
김장훈씨가 어려운 시간 내주셨고 좋은 무대를 꾸미는데 며칠씩 고민을 하시고 많은 희생도 해주셨는데 통편집을 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무대장치를 이용한 퍼포먼스가 기계 고장으로 이용할 수 없어 당일 곡을 바꿨고 대신 김장훈씨 특유의 활기차고 정열적인 무대를 주문했습니다.
김장훈 씨는 최선을 다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관객들과 호흡하는 과정이 다소 개인콘서트장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공연과 방송은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공연장에서 느끼는 가수의 인간적 매력이 방송에서는 백퍼센트 그대로 전달되지 않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여 방송 외적인 요인같은 것을 상상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통편집 결정은 공연을 하는 중에 이미 했습니다. 녹화방송이었지만 방송까지 한시간 밖에 없었던 터라 방송용 비방용을 가려 편집할 시간은 없었습니다.
방송 전 미리 연락드리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입니다. 이일로 불필요한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김장훈 씨는 최고의 아티스트이시고 공연의 전설이십니다. 프로그램의 성격을 좀 더 자세히 설명 드렸으면 더 좋은 공연이 될 수 있었을 텐데 여러모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