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유형별 커넥티드 카 생산량 전망
2020년 커넥티드 카 생산량이 올해 생산량의 5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내장형 커뮤니케이션 모듈이나 휴대용 기기 연결을 통해 데이터 통신 기능을 갖춘 신규 자동차 생산량이 올해 1200만4000대에서 2020년에는 6100만대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4일 예측했다.
가트너는 커넥티드 카를 디지털 콘텐츠나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량으로부터 원격 데이터 전송,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 무선통신을 통한 차내 시스템 관리가 가능한 차로 정의했다.
커넥티드 카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애플리케이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영상 감지 및 지리적 위치 정보와 같은 맥락 정보(contextual information) 수요가 1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커넥티드 카가 처리하는 정보가 많아지면서 임베디드 프로세싱 기능 향상도 요구된다. 가트너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임베디드 프로세싱 기능을 매년 5%씩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방지 및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과 같은 자율 운행 기능은 실시간 카메라, 센서 데이터 처리 및 패턴 인식에는 임베디드 프로세싱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제조업체의 수익 구조 변화도 주목된다. 커넥티드 카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는 커넥티드 카를 판매한 이후에도 서비스 판매 및 업그레이드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 자동차 임대, 자동차 및 승차 공유 서비스, 전기 자동차 충전과 같이 인접 사업 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임스 하인즈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 업계 및 기타 연관 산업에 근본적 기회와 혁신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커넥티드 카는 새롭고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며, 새로운 가치 제안 및 신규 사업 모델 도입을 이끌어 스마트 모빌리티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 자동차 업계는 개별 차량 판매에서 개인 이동 수단의 서비스 중심으로 관점이 바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세계 연결 유형별 커넥티드 카 생산량 전망 (단위: 천 대)>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