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HTML5 기반 MTS 신버전 공개…증권사별 특화업무 구현 가능

코스콤이 증권사별 특화업무 구현이 가능한 HTML5 기반 새로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공개했다.

코스콤은 증권사에 제공하는 MTS를 전면 재구축해 주식투자 패턴에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하고 종목분석 기능을 강화한 MTS 신규 버전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코스콤, HTML5 기반 MTS 신버전 공개…증권사별 특화업무 구현 가능

MTS 신버전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HTML5 기반 플랫폼으로 구축해 빠른 개편과 안정적 서비스 운용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또 증권업계 공동형 서비스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증권사별로 특화업무 구현이 용이해져 증권사에서 자체 구축한 시스템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코스콤 측 설명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자체 플랫폼 기술을 적용하고 MTS 솔루션 공동 조달과 공통 업무 통합 구현 등으로 증권사 자체 구축 대비 60% 이상 비용 절감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비대면 계좌개설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해 계좌 신청부터 주문까지 모든 업무를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으며, 통합보안솔루션인 `에버세이프(Eversafe)`를 탑재해 일정 시간마다 보안모듈을 새롭게 지정하는 등 보안성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 밖에 다수 조건을 복합 설정해 매매할 수 있는 사용자 맞춤형 시나리오매매 기능과 스피드 주문, 차트·뉴스를 이용한 간편 주문, 사용자 맞춤형 화면 구성이 가능하며 화면 상에서 직접 메모가 가능한 화면노트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홍성환 금융본부장은 “각 증권사 MTS가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코스콤의 MTS는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중복투자를 막을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면서 “최신 기술을 접목해 중소형 증권사에 최적의 대안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코스콤은 올 연말까지 MTS의 태블릿·스마트워치 버전을 추가로 개발하고 단축숫자와 지문인증 등을 이용한 간편 로그인 기능, 빅데이터 기반 주식종목별 소셜미디어 분석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성민 코스피 전문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