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해외 VR방 동향] VR방 시장, 中·美 등 전 세계서 확산 조짐

공간개념의 혁신으로 불리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 기술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VR방을 통한 상용보급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산업혁명 시대가 급속도로 도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VR업계에 따르면 최근 세계 각국은 기술 고도화에 열을 올리며 VR방을 통해 기술 상용화에 빠르게 돌입하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인 HTC와 가상현실 기술전문업체 오큘러스VR의 원천기술을 토대로 자체적인 VR 생태계를 발전시켜온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곳곳에서 VR방 창업이 이뤄지면서 상용화의 시기도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엔터테인&][해외 VR방 동향] VR방 시장, 中·美 등 전 세계서 확산 조짐

중국의 경우 현지 VR 기업인 러커(樂客)VR가 1000여개 체험매장을 설립한 것을 필두로 2016년 3월 기준으로 총 56억위안(약 9400억원) 규모의 VR 시장이 조성돼있고 최근 최대 PC방 체인인 순왕커지(順網科技)와 HTC가 협력해 중국 전역에 `VR PC방`을 오픈할 계획을 밝히는 등 VR방 시장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해외 VR방 시장은 높은 장비가격과 전용 콘텐츠 부족 등 한계에 따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적으로 제한적인 상승세를 띠고 있으나 이용자 수요에 따른 기술발전과 제품 양산체제 개선 등에 힘입어 점차적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국내는 자생적인 VR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중소기업간 협력과 스타트업 육성 등 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나 영상 및 게임 등 VR 관련 콘텐츠와 장비개발 기술 규제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VR 시장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