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BIFF┃‘분노’] 이상일 감독 "일본 영화, '쾌락'VS'불쾌'로 나뉜다'

출처 : 부산국제영화제
출처 :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이상일 감독이 현재 일본 영화의 흐름에 대해 전했다.

이상일 감독은 7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열린 영화 ‘분노’ 언론시사회에서 “나와 비슷한 세대 감독의 영화를 보면, 두 가지 ‘쾌’로 나뉜다. 쾌락의 ‘쾌’와 ‘불쾌’다. 영화를 보고 기분 좋은 느낌을 주느냐, 불쾌함을 주느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영화 마케팅 쪽으로 보면 ‘쾌’를 선택하는 것이 편하겠지만, 그 부분에 녹아들어가지 않는 나 같은 사람도 한편에 있다. 굳이 불쾌한 부분을 골라서 만들지만 그것을 어떻게 쾌 쪽으로 연결시키는가 고민을 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이상일 감독은 재일 한국인 3세의 일본 영화감독이다.

‘분노’는 도쿄에서 잔혹한 살인사건이 일어난 후 용의자가 된 세 사람의 과거를 의심하는 가운데, ‘믿음’에 대해 이야기 하는 스릴러 드라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