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이 내년부터 세계적인 호텔 체인 `스타우드` 그룹과 결별하고, SK네트웍스 독자적인 호텔 브랜드로 운영된다.
SK네트웍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워커힐 호텔이 `쉐라톤`, `W` 브랜드 사용을 종ㄹ하고 자체 브랜드 `워커힐`로 독자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워커힐은 다양한 접객 서비스, 국제행사 진행을 통해 검증된 호텔 경영능력, 탄탄한 고객층 등 근거로 독자운영을 결정했다.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워커힐 리조트 스파`와 아차산 자연 속 특급호텔,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등을 한 곳에서 즐 길 수 있어 독자 운영이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올 들어 가족 친화적 공간인 `워커힐 키즈 클럽`과 실내수영장 내 `키즈풀`을 신설했다. 또 `Health & Healing`을 키워드로 내년 상반기 3개월 동안 본관 클럽층 스위트 객실 전면 리노베이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W 서울 워커힐은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영업을 중단하고, 워커힐 통합 브랜드 하에서 다른 콘셉트를 지닌 호텔로 4월 중 고객들에게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2018년 말까지 1200억원을 투자해 조성 중인 1만2000평 규모 `워커힐 리조트 스파`
워커힐 관계자는 “면세특허 재 취득과 함께 온천수가 흐르는 리조트 스파가 완공되고 나면 워커힐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를 능가하는 대한민국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워커힐 연혁
1963.04 워커힐 개관
1973.03 SK그룹(당시 선경그룹) 워커힐 호텔 인수
1978.07 호텔(본관) 개관, 쉐라톤 브랜드 프렌차이즈 체인 계약
1992.02 워커힐 면세점 개장
2004.08 W 서울 워커힐 호텔 개관
2009.12 SK네트웍스 (주)워커힐
2017.01 워커힐(WALKERHILL) 독자 브랜드 운영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