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안승현 아시아UHD 대표 "아시아 최고 UHD 채널 되겠다"

“아시아UHD는 중소PP 처음으로 초고화질(UHD)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중소 PP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아시아UHD는 현재 KT, KT스카이라이프, SK브로드밴드 등 유료방송에 송출하고 있습니다.”

안승현 아시아UHD 대표
안승현 아시아UHD 대표

안승현 아시아UHD 대표는 아시아 최고 UHD 채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한중 합작 UHD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이 역시 중소PP 첫 시도다.

안 대표는 “중국과 일본 인기 UHD 드라마를 보여주는 채널에서 나아가 제대로 된 자체제작 프로그램을 보여줄 것”이라며 “한중 합작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UHD는 내년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50시간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시아UHD는 아시아에 특화된 UHD 콘텐츠를 선보이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다.

과감한 시도가 가능한 것은 UHD채널로서 입지를 다졌기 때문이다. 아시아UHD는 채널을 시작한지 6개월도 되지 않아 KT스카이라이프, KT, SK브로드밴드 등 주요 플랫폼을 확보했다.

안 대표는 무조건 발로 뛰어다녔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웃었다. 그는 “UHD 시장이 성숙하지도 않았는데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시청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까란 걱정에 채널 론칭 3년 전부터 철저한 시장조사를 시작했다”며 “중국의 많은 제작사와 쉬지않고 만남을 가졌다”고 회상했다.

안 대표 노력으로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81부작 `미월전` 드라마도 수급할 수 있었다. 일본 최대 낚시채널 `츠리비전`과도 UHD 콘텐츠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올해 말 미월전을 능가하는 초대형 중국 드라마 여러 편을 방영할 계획이다.

아시아UHD는 다양한 아시아 국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 대표는 “중국, 일본 UHD 영상 위주지만 인도, 베트남 등 다양한 아시아 콘텐츠를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드라마가 한류열풍으로 세계에 알려진만큼 다른 아시아 국가 콘텐츠도 국내에 제대로 소개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는 만큼 아시아 관련 채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안 대표는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지만 국내에서 아시아 문화를 접하기는 쉽지 않았다”며 “다문화 가정 아동이 아시아 문화를 계속 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아시아 최고의 UHD 채널이 되겠다는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그는 “아무도 하지 않는 길을 아시아UHD가 먼저 갔고, 또 성과를 내고 있다”며 “여기에 머물지 않고,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최고의 UHD 채널로 자리잡겠다”고 다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