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동주택 LED 보급 확대.. 민관 합동 LED 금융모델 사업 추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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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금융기관 등 민간과 협력해 공동주택내 개별 세대 조명기기 등을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는 내용의 `대전형 LED 금융모델사업(Happy LED Dream)`을 추진하기로 하고, 시범사업자로 삼성카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은 LED 조명기기 보급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에너지 사용량 및 전기료 절감, 주거 환경 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대전시와 에너지공단, 금융기관, LED 조명 제조업체 등이 사업에 참여한다.

사업이 시행되면 공동주택내 각 세대는 정상가 대비 최대 40% 할인된 수준에서 국내 프리미엄급 LED 조명기기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선택사항으로 금융기관의 에너지 다이어트 카드를 활용하면 매월 세대 전기료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대전시는 제도 시행을 통해 84㎡ 아파트(4인 가족 월 전기료 6만원 기준)당 월 평균 최소 8000원 내외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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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삼성카드는 국내 공동주택 관리 시스템 시장의 95%를 담당하는 이지스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해 메리츠화재, 국내 고효율 LED 및 인테리어 조명기기 제조업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장규 대전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지역에서 상징성이 높은 공동주택단지 2~3곳을 대상으로 사업 모델을 시범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면서 “전기료 절약와 온실가스 감축 등 다양한 정책적 목표를 도모할 수 있는 사업에 지역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