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 100명 가운데 98명이 10월 기준금리(1.25%)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6년 10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75개 기관 100명(외국계 6개 기관, 7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98명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업무별로는 발행(채권발행자) 2명,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49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18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25명, 기타 6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동결 전망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 것은 성장둔화 우려가 있지만 여전히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과 급증한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 등이 금리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기준금리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102.0(전월 104.0)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BMSI는 채권업계 종사자를 선정한 뒤 향후 채권시장에 대한 전망 등을 설문조사하고, 그 분석 결과를 계량화한 지표를 말한다.
170 이상이면 과열, 100 이상이면 호전, 100 이하면 악화, 30 이하면 패닉(공황)을 의미한다.
물가 BMSI는 86.0(전월 87.1)로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BMSI는 100.0(전월 86.1)로 전월대비 13.9포인트 상승,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