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창섭 이사장, 이하 공단)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투르 드 코리아 2016 스페셜 대회(부재'마스터즈 로드바이크 최강자전)'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프리테스트 3개 대회를 통해 실력이 검증된 25개팀, 1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데 거창군 스포츠파크를 출발해 산청군, 함양군을 거치는 총 317km 구간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00 여개가 넘는 동호인 대회 중에서 유일하게 차별된 콘텐츠와 양질의 경주운영으로 명품 사이클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대회 참가 사실 만으로 사이클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할 만큼, 사이클 동호인들 사이에서 반드시 참가하고 싶은 꿈의 대회로 불리운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프리테스트 방식으로 선수를 선발하기 때문이다.
국제사이클연맹(UCI, Union Cycliste Internationale) 규정을 준용해 지난 4~7월에 3차례에 걸쳐 1,162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예선 치르고 대회 기록을 합산, 개인종합랭킹 300위 이내의 남·여 선수 중 25개팀 150여명에게만 대회 참가의 기회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공단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하고 있는 국제도로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를 통해 축적된 엘리트 대회의 노하우를 일반인 대회에도 접목시킴으로써 한층 경주의 질을 높였다. 아울러 일반 국민들의 참여와 관람을 유도해 사이클 인구의 저변 확대와 건강한 자전거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눈에 띄는 선수들이 많다. 남자선수와 동등한 조건으로 겨뤄 당당하게 2년 연속 출전권을 거둔 유일한 여성선수인 최소연(팀 탑스피트) 선수와 부자지간이 나란히 출전권을 거둔 김동환, 김정우 선수 (팀프로사이클) 등 다양한 사연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공단 이창섭 이사장은 "이번 대회가 자전거 산업 발전과 사이클 경기력 향상은 물론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온 국민이 사랑하는 모두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나성률 기자 (nasy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