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는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일본 인공지능(AI) 연구 선구자로 손꼽히는 마쓰오 유타카 도쿄대 교수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열었다.

강연은 인공지능과 `딥러닝, 인공지능이 불러올 산업구조의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이뤄졌다. 생산성본부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지난 6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최고경영자 대상 북클럽 해외연사 초청 특별강연 일환이다.
마쓰오 유타카 교수는 “딥러닝으로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화상인식, 운동의 숙달, 언어의 의미 이해가 가능해졌다. 특히, 화상인식은 곧 눈의 탄생”이라며 “눈을 가진 기계의 등장으로 경비, 간병, 입국 관리 등이 가능해지고 운동계 기능으로는 산업로봇 등이 크게 발달하는 등 딥러닝으로 실생활은 물론 전산업계가 큰 전환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쓰오 유타카 교수는 인공지능을 운동 숙달과 같은 어린아이의 인공지능, 수리능력 등 성인의 인공지능으로 분류했다.
그는 “지금까지 인공지능은 역설적이게도 어린아이들이 잘하는 운동능력, 실생활 능력 부분은 부족했다”며 “그러나 딥러닝으로 어린아이의 인공지능 분야가 획기적으로 발달하면서 농업, 건설, 식품가공 분야 등의 자동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마쓰오 유타카 교수는 최근 산업구조 변화가 로봇 거부감이 적은 동양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도 했다.
그는 “서구에 비해 동양권에서 로봇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것이 산업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조기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과 비즈니스 변화 양상을 파악하는데 힘써 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