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비컴, `라이다` 기술 적용한 블랙박스 개발 완료

카네비컴(대표 정종택)은 자율주행의 `눈`이라고 불리는 `라이다(LiDAR)` 기술을 접목한 차량용 블랙박스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중소기업청 주관 `이전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카네비컴이 기술 개발을 완료한 `라이다`를 적용한 블랙박스 (제공=카네비컴)
카네비컴이 기술 개발을 완료한 `라이다`를 적용한 블랙박스 (제공=카네비컴)

라이다 기술은 자동차 자율주행을 위한 지면 형상과 전방물체 거리 및 위치정보 획득을 위한 고속 스캐닝 센서 기술이다. 고속 스캐닝 라이다 센서는 다수 레이저 빔을 전방에 일정 각도로 방사하고 반사되는 비행시간을 분석해 3차원 영상을 획득한다.

카네비컴이 개발한 라이다 블랙박스는 전방추돌 경고시스템(FCWS) 및 차선 이탈 경고시스템(LDWS)을 구축해 전방 차량 및 물체 거리 측정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야간 운행 시 간접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아 보다 쉽게 전방에 있는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대형트럭 및 버스에 손쉽게 장착이 가능해 대형사고 방지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네비컴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2016 한국전자전과 내년 1월 6일부터 열리는 2017 가전박람회(2017 CES)에서 라이다 블랙박스를 비롯해 라이다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차량용 라이다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