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옥·현대건축 세밀함 조화 완성도 높아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올해 한옥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서울시 은평구의 '목경헌'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공고한 '2016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의 각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은 우리 전통 건축인 한옥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국토부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도심 속 한옥'을 주제로 3개 부문에 걸쳐 실시됐다. 준공 3개, 계획 18개, 사진 부문 30개 등 총 51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올해의 한옥대상은 한옥의 전통적 구성과 현대건축의 세밀함이 완성도 높게 조화를 이룬 서울시 은평구의 '목경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계획 부문에서는 한옥을 중심에 두고 그 주변 보호 및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창의적 해석이 돋보인 '룰 : 서촌을 위한 비한옥'이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부문은 한옥이 갖는 아름다운 선과 공간의 만남을 잘 포착한 '점.선.면'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리며, 전시회는 같은 장소에서 23일까지 6일간 개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이 한옥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현대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한옥에 대한 공감대 확산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